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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서울의 위험 지역과 예방 방법

by 스크린러버 2024. 6. 22.

2024년 6월 18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주 빠른 시점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 수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말라리아 위험 지역, 예방 방법, 그리고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배경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8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얼룩날개모기 수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주의보 기준에 도달했습니다. 주의보는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일 때 발령되며, 모기지수는 유문등(Black Light Trap) 1대당 하룻밤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 개체 수를 의미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서울, 인천, 경기, 강원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1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명에 비해 26.3% 감소했으나,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의 말라리아 위험 지역

서울에서도 말라리아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주요 위험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기 파주시
  2. 김포시
  3. 연천군
  4. 고양시 일산서구
  5. 인천 강화군

말라리아 예방 방법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야간 활동 자제: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절한 복장 착용: 야간 외출 시 밝은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하는 모기 기피제를 뿌립니다.
  3. 모기 침입 방지: 집안에 모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며,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합니다.
  4. 의심 증상 시 즉각 진료: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군 복무 후 의심 증상(오한, 고열, 발한이 48시간 주기로 반복하며 두통,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과 치료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며, 감염 후 12~18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토
  • 두통
  • 발열과 오한(48시간 주기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짐)
  • 빈혈
  • 혈소판 감소
  •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짐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용법 및 용량에 맞게 치료제를 모두 복용해야 합니다.

기후변화와 말라리아 확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 현상과 폭염, 집중호우 등 극한 기상 현상이 잦아지면서 모기 등 곤충을 매개로 한 질병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감염병이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봄철의 잦은 비와 기온 상승으로 모기 번식 환경이 조성되어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말라리아는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는 방충망 정비, 모기장 사용, 실내 살충제 사용 등을 통해 모기 침입을 방지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의 권고사항을 준수하여 말라리아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