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대만 출신의 젠슨 황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AI) 산업의 선두주자입니다. 최근 글로벌 채용 플랫폼 링크트인을 통한 분석 결과, 엔비디아 임직원 중 가장 많은 출신 대학은 이스라엘의 명문 테크니온 공대로 나타났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인재들을 통해 어떻게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이 기여한 기술적 성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와 이스라엘 인재
엔비디아 임직원 3만2245명 중 테크니온 공대 출신은 111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671명)보다 두 배 가까운 숫자입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출신도 506명에 달합니다. 이러한 인재들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거 영입되었습니다.
멜라녹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경쟁력
엔비디아가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주요 배경에는 2019년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멜라녹스가 있습니다. 멜라녹스는 데이터센터 내에서 CPU, GPU, 메모리 반도체 간 원활한 데이터 처리를 돕는 장치(DPU)를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멜라녹스는 데이터센터 전체를 거대한 수퍼칩으로 만들어 최신 AI 수퍼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인수
엔비디아는 멜라녹스 외에도 여러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에는 텔아비브 대학 연구원들이 세운 스타트업 '런AI'를 7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AI 가속기가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5월에는 딥러닝 개발 플랫폼을 만든 '데시'를 인수해 AI 개발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AI 모델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인재의 글로벌 테크 기업 기여
이스라엘 출신 인재들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다른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S에서는 테크니온 공대 출신이 697명으로, 스탠퍼드대, MIT, 하버드대 출신과 함께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도 테크니온 출신이 817명으로 MIT 출신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엔비디아의 미래 전망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 하락과 함께 시가총액이 감소했지만, AI 열풍을 등에 업고 최소 2년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이 왕 콘스텔레이션 리서치 수석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실적은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간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론
이스라엘 인재들은 엔비디아의 AI 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MS, 애플 등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은 이스라엘의 혁신적 기술력과 인재 덕분에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