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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지돈, 전 연인 사생활 '무단 인용' 의혹

by 스크린러버 2024. 6. 25.

최근 소설가 정지돈이 과거 연인 사이였던 여성의 사생활과 가정사를 동의 없이 소설에 실명과 함께 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논란은 정지돈 작가가 발표한 소설 '야간 경비원의 일기'와 '브레이브 뉴 휴먼'에서 전 연인의 이야기가 무단으로 인용되었다는 주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사건의 경과와 관련된 내용을 상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사건 개요

김현지 씨는 2024년 6월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지돈 작가가 자신의 사생활을 동의 없이 소설에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정지돈 작가와 과거 연인 관계였으며, 그 당시 나눈 개인적인 대화와 자신의 경험들이 소설에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야간 경비원의 일기'와 '브레이브 뉴 휴먼'

김현지 씨는 '야간 경비원의 일기'에 등장하는 에이치(H)라는 인물이 자신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겪었던 스토킹 사건, 거주지, 그리고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이 소설에 반영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 발표된 '브레이브 뉴 휴먼'에서는 자신의 이름인 '현지'가 실명으로 사용되었으며, 가정사 역시 소설 내용과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소설을 읽으며 고통스러웠다. 에이치가 분명 나인데, 나라고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 가장 괴로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지돈 작가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며, 정 작가가 이러한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출판사의 대응

'브레이브 뉴 휴먼'을 출판한 은행나무 출판사는 이번 논란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작가와 논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문학 역시 유사한 입장을 취하며 문제 해결에 나설 것임을 밝혔습니다.

창작의 자유와 윤리적 문제

이번 사건은 작가의 창작 자유와 실존 인물의 사생활 보호 사이의 경계를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으며, 김봉곤 작가가 지인과 나눈 사적 대화를 동의 없이 작품에 사용해 논란이 되었던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창작 활동에서의 윤리적 책임과 관련된 논의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결론

정지돈 작가의 이번 사건은 작가의 창작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 보호라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출판사와 작가가 이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되며, 이는 향후 문학계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참고할 만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